김제시(샐러드 채소), 남원시(포도), 고창군(땅콩)이 2022년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 전라북도는 24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2년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 공모에 총 3개소가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이로써 광역지자체 중 두 번째로 많은 사업비를 확보했다.
○ 전북도는 그동안 삼락농정 일환인 통합마케팅 활성화 지원을 통해 밭작물 주산지*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왔고, 도와 시·군이 함께 워크숍과 컨설팅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 주산지 : 특정 품목이 비교적 많이 생산되는 지역을 뜻하며,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시된 전북 주산지는 8곳 [가을배추(고창), 봄무(고창), 가을무(고창, 부안), 고추(정읍, 임실, 고창), 땅콩(고창)]
○ 공모에 선정된 김제시, 남원시, 고창군은 각각 샐러드 채소, 포도, 땅콩 품목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고창군은 전국 땅콩 재배면적(3,236ha) 중 9.6%(310.9ha)를 차지하는 땅콩 주산지로 손꼽힌다.
□ 전북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농가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농가 조직화를 강화하고 기계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 및 품질 향상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또, 해당 밭작물 공동경영체를 전국적 주산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 생산비 절감 분야에서는 수확기, 피복기, 방제기 등 자동화 기계를 지원받아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할 계획이다. 가령 남원시에서 지원받는 무인방제기는 코로나19,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인력 부족에 처한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 전북도는 밭작물 주산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생산단계부터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왔다.
○ 2016년부터 매년 위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주산지 공동경영체 육성에 총 1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 2017년부터는 집단 생산단지 중심으로 파종에서 수확까지 ’주산지 일관기계화 지원‘으로 총 132억 원을 투입해 주산지 기계화율을 높였다.
○ 또한 2016년부터 규모화된 주산지에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에 필요한 사전 토양·용수 분석비로 총 81억 원을 지원했다.
□ 전라북도 김석면 농산유통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규모화된 공동경영체를 육성하고 주산지 품목도 확대해 향후 전국 단위 주산지로 명성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