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올 겨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등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 대책본부 설치 운영을 앞당기고 주요 권역별로 산불진화용 임차헬기를 배치하는 한편,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 운용 등 봄철 산불방지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북도는 1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108일 동안을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설정한다. 도와 시군 및 읍면동 258개소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 예방 활동과 초동 진화 체계를 구축,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통계에 따르면 전북도에서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에 153건의 산불로 45.03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입산자 실화, 영농철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불법소각 행위로 인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