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FEELM)이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생산 중 전기 사용에 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조정해 공장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 전기 사용량 측정 및 처리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 계산에 필요한 기준을 설정한다. 이런 정보는 데이터 플랫폼에 게시되기 때문에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필름의 완전 자동화 공장에서 비생산 부문의 전기 사용이 많이 감소했으며, 2022년 첫 5개월 동안 72만킬로와트(kWh)의 전력량 또는 188.4톤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했다. 생산 부문의 효율성도 개선돼 kWh당 평균 생산량이 2020년 177위안(RMB)에서 2022년 245RMB로 늘었다.
필름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 합류했다. CDP는 전 세계 조직과 기업의 환경 보고가 집약된 저장소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전자담배 업계 최초의 기술 브랜드인 필름은 연구·개발, 제조 및 공급을 통합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자담배 제조 산업은 불규칙적인 데이터 수집 방식, 생산 매개변수의 변동, 데이터 수집 지연, 일관성 없는 장비 사양 및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요인으로 에너지 낭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자담배 산업은 자원 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실현하는 열쇠다.
필름은 2019년 업계 최초로 자동화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이듬해에는 완전 자동화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필름은 에너지 모니터링 관리 시스템을 통해 클라우드 업로드 후 시각적 그래픽을 구현함으로써 공장의 조명, 환기, 난방 및 물 펌프 작동을 최적화했다. 관리자는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정을 최적화해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생산 라인의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여 결과적으로 제품 출시까지의 탄소 발자국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필름은 이 같은 변화로 올해 상반기에 약 124만9500kWh의 전기를 절약하고 326.9톤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데이비드 엘브(David Lv) 필름 자동화 부문 총괄은 “kWh당 생산량을 최대화하는 것은 장기적 전략이다. 데이터 수집은 첫 단계에 불과하며 앞으로 에너지 분류 및 활용 전략을 개선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더욱 효율적인 공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