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청보호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고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오늘(7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사고해역 주변에서 5.5km를 확대한 수색 구역에서 실종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어제(6일) 기관장 김 모 씨 등 실종자 5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외국인 선원 2명 등 모두 4명이며, 해경은 경비정과 항공기 등 장비 73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사고 선체를 밤사이 사고 지점에서 18km 정도 떨어진 전남 신안군 대허사도로 옮겼으며, 기상 상황과 인양 방식 등을 논의한 후에 배를 수면 위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해경은 선체 인양 후 기관실 내부 CCTV를 복원해 분석하고 선체를 정밀 감식해 사고 당시 정황과 침수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