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음식과 커피의 파워풀 동행으로 성황리에 폐막
  • 조기환
  • 등록 2023-11-27 13:06:13

기사수정


▲ 사진=대구광역시



지난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엑스코에서 개최한 ‘2023 대구음식산업박람회·대구커피&카페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대구愛 맛들다’라는 주제로 150개사 170부스가 참여한 이번 ‘음식산업박람회’는 대구10味 등 대구 전통음식 전시부터 밀키트, 우수식품 등 현재 트렌드를 반영한 식품산업, 그리고 폴라리스쓰리디의 서빙 로봇, 동원테크의 바리스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까지 선보이며 전시, 관광, 산업 등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많은 외식·식품제조업체들이 참가해 음식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외식창업·가맹, 구매상담 등 현장상담 160여 건, 상담액 245억 원, 계약 예상액 56억 원의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대형유통사 10개사와 19개 참여업체 간 상담 매칭을 사전에 성사시켜 현장에서 효율적인 상담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마트 유통조합 등 중소 바이어 30여 명을 초청한 제품설명회로 향후 시민들이 동네 마트 등에서 손쉽게 지역 제조식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지역 상생의 길이 열렸다. 지난 22일에는 중국 식품 관련 단체 및 바이어 20여 명이 방문해 대구음식과 식품제조업체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향후 수출 확대 및 교류 협력이 기대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흘간 3만 4천여 명의 시민들이 전시회장을 찾아 대구음식을 맛보고 즐기며, 늦가을의 정취와 대구의 맛에 빠져들었다.


따로국밥, 뭉티기 등 대구10미의 역사와 유래를 함께 재조명한 10味관은 전국 맛집만 입점한다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인기를 끌만큼 이제 대구시민만의 음식이 아니라 전국적인 인기음식 반열에 올랐음을 확인했다.


이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함께한 특별관에서는 10味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따로국밥과 쫄면, 떡볶이 등 휴게소 인기 음식을 선보이며 고속도로 휴게소의 진미를 보여줬다.


그리고 대구광역시에서 야심 차게 육성하고 있는 대구 우수식품 10개 제품 중 팔공산명품김치, 치즈떡볶이(요뽀끼) 등 6개 식품을 현장에서 시식 및 판매했다. 대구 우수식품은 올해 인증 2년 차로 대형마트 입점, 해외 수출 등으로 매출이 최대 60% 이상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로 우수식품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년 대구광역시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개발한 100개 맛집 밀키트를 선보이는 밀키트관에서는 100개의 밀키트 전시로 장사진을 이뤘고, 각 시간대별로 다른 밀키트 체험과 할인행사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긴 행렬로 밀키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대구은행 어깨동무센터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에는 신기동대게나라 등 8개업소가 참가해 약 1,0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으로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군위 특별관에서는 군위가 생가인 김수환 추기경이 즐기던 바보밥상을 구현하고 특산물인 대추로 만든 식품 등을 소개하며 시민들에게 첫인사를 마쳤다. 그 밖에도 수성, 남구, 서구의 먹거리골목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 시식으로 활기가 넘쳐났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한식요리, 제과 등 4개 분야 7개 부문 경연에서 71팀 369명의 치열한 경쟁 결과 대구 명품빵 등 40명의 외식분야 핵심 인재를 발굴해 대구광역시장상 등 시상했다.


특히 명품빵 경연대회에서는 ‘팔공사과빵’이 제3대 대빵으로 선정됐다. 팔공사과빵은 뛰어난 맛과 보관 및 유통의 용이성으로 향후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대구시는 향후 다양한 홍보 마케팅 및 판매처 확대를 통한 3대 대빵의 육성과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동시에 개최한 ‘제12회 대구커피&카페박람회’는 94개사 232개 부스가 참여해 판매 상담 건수 870여 건, 상담액 107억 원, 판매계약액 33억 원의 성과를 거둬 ‘커피의 도시 대구’의 명성을 확고히 했고, 현장에서는 벌써 내년 박람회 참가 문의가 줄을 이었다.


이제는 박람회 최고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은 ‘로스터리 게더링 2023 대구’에서는 부산, 강릉 등 전국 31개 유명 로스터리 업체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올해 새롭게 선보인 ‘디저트&델리 게더링 2023 대구’에서도 유명 디저트&델리 업체 6개소에서 대구 대표 디저트와 타 지역 유명 디저트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Show Your Coffee관, 굿 커피 페스타 in 대구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핸드드립 및 드립백 만들기 체험, 시음 체험, 퀴즈쇼, 로스팅 체험, 커핑 체험 등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체험을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는 모습이 펼쳐져 시민들의 커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엿 볼 수 있었다.


커피 머신, 장비 업체 23개 업체도 함께 참여해 로봇 핸드드립 기계, 원두 로스팅 기계 등 커피 기계 산업의 트렌드와 신제품을 선보여 미래 커피 산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대구 커피 챔피언십 로스팅·핸드드립 대회, 전국 학생 바리스타 대회에 총 254명이 참가해 각자의 기량을 뽐내며 숨은 커피 실력자를 발굴해 의미를 더했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의 우수한 음식·커피산업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련 행사를 개최해 대구의 대표적인 먹거리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