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캐나다와 스페인 등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산불.
섭씨 66도의 기록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난 이란 등 전 세계는 올해도 이상 기후로 고통을 겪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가 시작됐다.
198개 협약 당사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시민단체 관계자 등 7만 명 이상이 모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국제사회는 2015년 12월 파리협정에서 210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 첫번째 성적표가 이번 총회에서 공개된다.
한국도 주 참여국으로 올해는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을 함께 선보였다.
이번 총회에선 지난해 합의된 '손실과 피해 기금' 세부 사항 논의도 이뤄질 예정인데, 선진국과 개도국 간 입장차로 난항이 예상된다.
때문에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으로 불참을 발표했고,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 시진핑 주석도 불참해 실효성 있는 합의가 가능할 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