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지원 대책에 대해 상인들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태흠 지사는 30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서천특화시장으로 이동, 고객지원센터에서 피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원 대책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화재 발생 첫 날 아침 큰 방향을 정리했고, 지난 1주일 동안 계획을 체계적으로 잡았으며, 이를 상인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의견을 듣고 보완하기 위해 이렇게 왔다”라고 운을 뗐다.
임시시장이 들어서면 “소비자단체 등과 협의해 시장이 빨리 안착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펼치고, 광고도 하겠다”라며 “무이자 대부 기간도 상황을 봐서 늘릴 방법을 찾고, 부족하면 별도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김 지사의 말에 대해서도 상인들은 높은 반응을 보였다.
김 지사는 또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때 76억 원의 성금이 모금된 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목표를 더 잡았고, 모은 성금은 모두 여러분에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 말미에서도 “큰 틀 속에서 동의하는 것 맞느냐”는 김 지사의 말에 상인들은 박수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