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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 여객선 바다 한가운데서 회항…차 한 대 때문에
  • 김민수
  • 등록 2024-04-03 09: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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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에 타지 않은 승객 1명이 문제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지난달 31일 오전 11시쯤, 제주를 출발해 진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출항 30분 만에 갑자기 항로를 다시 제주로 돌렸다.


화물칸 입구에 세워둔 차량 주인이 배에 타지 않은 것이다.


목적지인 진도에 도착하더라도 이 차가 입구를 가로막은 탓에 안에 실린 차량 70여 대가 밖으로 내릴 수 없었던 상황.


[당시 안내방송 : "승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선사 측은 진도에 도착해 차량을 견인하려 했지만 차주는 이를 거부했다.


여객선은 결국 제주 북쪽 33km 바다에서 뱃머리를 돌렸고, 제주항 2km 해상까지 돌아와 예인선을 통해 차 열쇠를 건네 받고 다시 진도로 향했다.


배는 예정보다 1시간가량 늦게 도착하면서 승객 190명이 불편을 겪었다.


[탑승 승객 : "배를 다시 제주도로 돌아간다는 건 사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미리 다른 조치를 하면 되는데."]


해당 차주는 여객선 터미널 입구를 다른 곳으로 착각해 승선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선사 측은 승객들에게 여객 운임과 차량 선임의 10%를 되돌려 주겠다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이스라엘을 향해 책임을 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자 라비브 벨기에 외무장관은 엑스에 “용납될 수 없다”며 “전쟁시기에도 규칙들이 있고, 모든 당사자는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작년 10월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하고, 휴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가자 지구내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데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정점을 향하던 터라 이번 만큼은 이스라엘에 강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는 기류에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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