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민간 주도로 전 세계 석유·가스시설 3백 곳의 메탄 배출을 정밀 감시할 위성도 발사됐다.
메탄 배출량을 정확히 파악해 해당 기업과 국가의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스티븐 함부르크/환경방어기금(EDF) 수석과학자 : "메탄이 어디에서, 얼마나 많이 배출되는지, 시간이 흐르면서 배출량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기 위해 우리는 해상도가 훨씬 더 높은 위성이 필요했습니다."]
국내에서도 2년 뒤 발사를 목표로 메탄 감시위성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전자레인지 크기의 위성이 하루 15차례 지구 궤도를 돌면서 산업 단지와 도심 등 메탄 배출원을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위기가 닥치면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관련 국제 규제와 무역장벽 등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수종/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산업단지, 발전소, 도심 등 천연가스를 쓰는 많은 시설이 있기 때문에 (메탄이) 어디서 새는지 파악하려면 측정,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데 (데이터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한국은."]
우리나라는 3년 전 국제메탄서약에 서명하며, 오는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