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장철기)는 지난해 불에 타거나 훼손돼 사용이 불가능한 지폐를 새 돈으로 교환해 준 액수가는 9천836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6천11만원에 비해 63.6% 증가한 것이다.
교환액을 권종별로 보면 1만원권이 9천655만원으로 98.2%를 차지했고 1천원권 110만원(1.1%), 5천원권 71만원(0.7%) 등의 순이었다.
훼손 원인별로는 불에 의한 것이 4천723만원(48.0%)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 등에 의한 부패 4천476만원(45.5%), 장판 밑 눌림 260만원(2.7%), 세탁 등에 의한 탈색 22만원(0.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돈을 너무 쉽게 다루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훼손되는 돈도 크게 늘고 있다”며 “돈의 훼손은 개인의 자산 손실은 물론 국가 예산의 낭비를 초래하는 것이므로 돈을 취급할 때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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