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충청남도의 땅이 2001년 말에 비해 2만8천191필지 0.7㎢(21만2천여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도가 밝힌 「2002년 지적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말에 비해 충남의 면적은 0.7㎢ 늘어난 8만5천979㎢이며, 필지수는 2만8천191필지가 늘어난 346만2천509필지로 나타났다.
주요 증가원인은 서해안 지역의 어항시설 등이 신규로 등록(119필지 0.6㎢)되었기 때문이며, 전답은 줄어든 반면 공장용지와 도로의 면적이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목별로 보면 전답과 임야가 지난 2001년 말에 비해 각각 13.6㎢와 11.5㎢ 줄어든 반면, 유지()와 도로, 공장용지는 각각 13.2㎢, 9.2㎢, 5.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장용지의 증가는 충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기업 유치시책의 성과로 풀이되며, 시·군별로는 천안과 아산, 당진, 서산 등 충남 북부지역과 서해안지역에서 공장용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산업기반시설인 도로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개통 등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현재 공사중인 도로는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도로면적의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지적법 개정으로 신설된 주차장과 주유소, 창고용지, 양어장 등 4개 지목은 총 2,500필지에 2.6㎢가 등록되었다”면서 “이들 신설 지목에 대하여는 2006년까지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철근 기자 parkc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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