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근대역사관, 대구 이육사 특별기획전 연계 ‘이육사의 문학세계’ 이해 시간 마련
  • 김민수
  • 등록 2025-07-10 11:53:12

기사수정


▲ 사진=대구광역시

대구근대역사관이 기획한 ‘백마 타고 온 초인超人, 대구 이육사’ 특별기획전은 지난 4월 30일 개막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 5천여 명이 관람했다.


전시 연계 행사로 5월 21일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김희곤 관장을 초청해 ‘시인이기 전에 독립투사, 이육사’ 특강을 개최했고, 6월 11일에는 ‘독립투사 이육사를 통해 본 안동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이육사문학관, 퇴계선생 묘소, 퇴계선생 태실 등을 찾아보는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이번이 세 번째 전시 연계 행사로, 7월 16일(수) 2시 대구근대역사관 문화강좌실에서 이육사의 시 ‘청포도’ 속 구절로 행사 제목을 정해, 7월에 맞춰 민족시인·저항 시인으로서의 이육사를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는 2부로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최근 제작된 ‘창작오페라 초인264’ 가운데 아리아를 선보이는데, 이 오페라의 대본을 쓴 이영규 소프라노가 출연한다. 소프라노 이영규 씨는 이육사의 종손녀이며, 현재 대구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창작오페라 초인264’는 올해 8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안동 이육사문학관 손병희 관장의 특강이 진행된다. 손병희 관장은 국립경국대(전 안동대)에 재직하며 이육사의 문학을 오래 연구해 왔으며 ‘이육사의 문학’(2017), ‘이육사전집’(2020)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

이육사문학관에서 최근 이육사의 시와 수필, 기사 등을 현대어로 풀이한 ‘이육사 총서’ 1~5권(2022)을 발간했다. 손병희 관장의 강연을 통해 이육사의 문학세계에 대한 최근 연구성과까지 폭넓게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인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053-430-7917) 또는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잔여석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을 맡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5월과 6월 개최한 전시 연계 행사에 많은 호응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무더위를 피해 박물관에 오셔서 전시 관람과 문화행사 참여를 통해 독립투사이자 민족시인 이육사의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자리를 가져보시길 바란다. 대구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한 이육사 선생을 통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대구 이육사 특별기획전에서는 상설 체험활동이 이뤄지고 있는데, 먼저 어린이들이 전시내용을 다룬 체험 활동지를 풀며 전시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기자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육사가 중외일보·조선일보 대구 주재 기자를 하며 대구 관련 기사를 작성한 사실을 주목해, 관람객이 직접 대구 관련 소식을 취재·작성하여 보도하는 ‘대구근대일보’ 기자 체험도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외에도 2025년 제2차 기증유물 작은전시 ‘공연의 기억, 수집으로 빛나다’를 6월 17일부터 8월 31일(일)까지 1층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하고 있다. 박미연님이 기증한 공연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