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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 産團에 테크노파크 조성…전남 산업메카로 뜬다
  • 뉴스21
  • 등록 2004-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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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철강·전자·정밀화학 등 지역산업 적극 지원
전남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업단지에 지방의 기술혁신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남테크노파크’가 들어선다.
테크노파크는 각종 연구개발 사업은 물론 교육부·산자부·과기부사업 등을 총괄 운영하는 지역 산업 지원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혁신체제 구축과 지방대학 육성정책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노파크 개념과 유치 배경=테크노파크는 대학·연구기관 및 기업간의 유기적인 협력 속에서 기술혁신과 기술집약형 산업 발전의 극대화를 꾀하기 위해 기술연구와 창업보육, 교육훈련, 시설과 장비지원, 시험생산 기능 등을 한 지역에 집적시킨 단지를 말한다.
정부는 지방의 자립화를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1997년부터 경기(안산), 인천(송도), 광주·전남(평동공단) 등에 6개 테크노파크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전남(율촌산단), 전북(전주), 충북(청원), 강원(춘천)의 4곳이 신규로 지정됐다.
전남도는 광주·전남테크노파크가 광주에 위치해 전남지역 산업체 지원이 미흡하다고 판단, 전남도 내에 신규 설치를 추진해 왔다.
◆조성 계획과 운영=전남테크노파크는 순천시 해룡면 율촌제1지방산업단지 중소기업부지 내에 2008년까지 건설된다.
부지 2만평에 연건평 2만평 규모로 건축될 테크노파크는 본부건물과 시설단지, 벤처기업연구소단지, 근린시설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 시행은 지자체와 대학, 기업체 등으로 구성된 재단법인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오는 3월 순천대에 임시사무소를 개소해 공식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참여 기관으로는 전남도와 순천·여수·광양시 4개 자치단체와 순천대 목포대 여수대 등 6개 대학, 순천·광양상의와 여수·목포상의 3개 상공회의소, 포스코와 현대삼호중공업, 조선내화 3개 기업체 등 총 16개에 달한다.
전남테크노파크 조성에 들어가는 사업비 총 606억원은 국비 250억원과 전남도와 3개 기초단체에서 195억원, 대학이 42억원, 기업체와 상공회의소 등이 119억원을 각각 출연해 충당하게 된다.
◆중점 육성 분야와 파급 효과=전남테크노파크는 광양만권에 형성된 철강·소재산업을 중심으로 특화 가능성이 높은 신금속, 정밀화학, 정보·전자소재, 기계부품 등 2차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업보육, 공동연구 개발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테크노파크 중심의 지역혁신(산·학·관이 공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것) 체제를 구축하고 테크노파크 내에 전남전략산업기획단을 독립 부서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역기술혁신센터 및 지역협력연구센터와의 연계 운영은 물론 전남도의 중소기업 기술혁신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테크노파크내의 상주인력 및 입주기업과 산업기반조성사업 등에 300여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여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테크노파크 주변지역에 창업보육 기업과 기술 중심의 소량 다품종 생산기업들의 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벤처창업 집적지로서의 기능을 수행, 벤처밸리가 조성될 수 있으며 대학과 산업체가 연계해 현장 중심 대학 교육이 이뤄지면서 미래 지식기반형 산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도시로서의 이미지가 부각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보여 출연금도 당초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전남테크노파크 설립과 운영지원 조례 제정과 함께 오는 3월까지 전문 최고경영자(CEO)를 원장으로 영입하고 사무집행기구를 구성한 뒤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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