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전남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은 암환자 중 간암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올 4월 말까지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10만8천561명 가운데 15.6%인 1만6천948명이 암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환별로는 간암이 3천370명(19.9%)으로 가장 많았으며 폐암 1천866명(11%), 위암 1천802명(10.6%), 갑상선암 1천108명(6.5%) 순으로 나타났다.
또 백혈병, 유방암, 직장암, 자궁경부암, 방광암, 대장암 환자가 그 다음을 이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0년 2천892명, 2001년 3천813명, 2002년 3천998명, 2003년 4천631명에 이어 올들어선 지난 4개월간 1천614명으로 매년 암환자 입원치료가 늘고 있어 2000년과 2003년을 비교할 때 환자수는 1.6배 늘어난 셈이다.
특히 2003년 한해 암환자 4천631명을 분석한 결과 남자 62.1%, 여자 37.9%로 남자 암환자 비율이 더 높았고 남자의 경우 간암, 폐암, 위암 환자가 여자 보다 많았으며 여성은 갑상선암 환자수가 남자 환자수를 크게 앞질렀다.
연령별로는 45세 이상의 환자가 80.7%를 차지, 성인병처럼 40대 건강체크가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남대병원 김영진 교수(외과)는 "암 예방을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