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이용 환자 10명중 8명이 병원의 토요 휴무제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올 7월로 예정된 주 5일 근무제 시행과 관련, 최근 병원 외래 환자 298명, 입원환자 301명 등 총 599명을 대상으로 병원들의 토요 휴무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84.3(505명)가 반대하고 찬성은 11.4(68명)에 불과했다.
반대 이유는 `갑작스런 병원 이용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응급상황을 내세웠다.
`전남대 병원에서 토요 휴무제를 시행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53.4가 "평일 진료를 이용하겠다"고 답했고 37.7는 "다른 병원 이용"을 들었다.
또 토요 휴무제 도입 후 진료과에 따라 평일 야간 연장진료(오후 6시 이후)를 실시할 경우 이용여부를 묻는 질문에 73가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주 5일 근무와 관련 노사간 이견으로 파업도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주40시간 근무가 아닌 완전한 주5일 근무를 원한다"며" 응급 의료체계를 제대로 갖추면 주5일 근무로 인한 환자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5일 근무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전부 환자에게 전가에서는 안되며 이는 제도 도입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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