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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 천일염 산업화 산학연 공동대응
  • 이광영
  • 등록 2005-07-26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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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천일염 자체 상품화 및 과학적 연구자료 확보 공동 대응키로
전남도는 최근 수입개방이후 경쟁력이 악화되어 침체된 소금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진 산.학.연 간담회를 갖고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5%를 차지하는 전남산 천일염의 산업화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개최된 간담회에서 소금산업은 천일염 그대로의 상품화와 가공해 상품화하는 방안과 함께 염전 그 자체를 관광상품화하는 방안 등 다양한 상품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특히 전남산 천일염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에 있어 소금의 기능과 효능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함께 학술지를 통한 발표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와 함께 매스미디어를 통한 프로그램제작 등에 적극 참여하는 방법, 국내외 홍보 등 다각적인 논의를 벌였다. 천일염의 산업화 방안으로 우선 천일염을 식염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식품공전」만 개정되더라도 곧바로 식염사용이 가능하여 전남 도내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젓갈이나 장류 등의 제조업체에 직접 납품할 수 있어 천일염 자체만으로 산업화가 이루어짐은 물론 사업자 및 지역주민의 소득향상과 직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천일염의 식품규격기준이 합리적으로 개정되도록 하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또 전남 지역의 갯벌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건강에 좋은 천연 미네랄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관련 업체에서는 이를 가공해 건강식품을 만들 경우 높은 소득을 창출할 수가 있다고 보고 지금까지 자체적인 조사연구결과에 따라 여러 가지 건강제품을 생산,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앞으로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연구기관의 연구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왔다. 이와함께 염전을 관광 상품화는 방안으로 인근에 소재한 갯벌이나 해수욕장 및 기타 문화유적지 등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해 대도시 등 염전이 없는 지역의 주민을 상대로 염전견학 코스 및 소금생산 체험활동 그리고 소금박물관을 건립하여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와 같이 해 온 소금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염전을 이용한 관광산업화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5월 천일염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천일염의 식용규격 제정을 식약청에 건의해 식약청에서는 올해말까지 식용규격을 제정할 예정이며, 천일염에 대한 연구논문 등을 통해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천일염을 이용한 건강식품 등을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목포대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의「지역특산품 연구개발사업」에 전남도와 신안군, 관련 업체에서 총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남도는 천일염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위치에 있어 식약청의 식용규격기준이 합리적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천일염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개발과 관광산업의 육성․지원 등 천일염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체 대표 등 각계 전문가를 만나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양복완 전남도경제통상국장은 “양질의 전남산 천일염에 대해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어 내는데 산학연의 가교역활을 하겠다며 도나 정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양복완 전남도 경제통상국장을 비롯 학계 함경식 목포대교수, 전남도 연구진으로 정경희 생물지원센터장, 손진 전남전략사업기획단 박사가 참석했으며 염전대표로는 손일선 태평염전 대표가, 가공소금 대표로는 정명균 첨수식품 대표, 조건식 바이오테크 대표가 참석한데 이어 조득제 대한염업조합 관리팀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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