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전남 서남권 조선산업클러스터 구축 본격 추진
전남도가 해남화원지구에 조선소건립을 위한 농공단지 지정승인을 해줌으로써 전남 서남권 조선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게됐다. 전남도는 농촌지역의 균형발전과 농외소득원 개발을 통한 농가소득증대 및 투자유치에 따른 공업입지 제공을 위해 12일 해남군 화원면 억수리 일대 육지부 23,583㎡, 공유수면 100,130㎡ 총123,713㎡(37,423평)규모의 ‘화원농공단지’를 지정 승인했다. 이번에 지정승인한 해남 화원농공단지는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대한조선(주)이 민간개발방식으로 부지를 조성해 1만톤급 시멘트수송선과 2-3만톤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중형조선소를 건립할 예정으로 있어 올초에 착공식을 가졌던 진도 군내 농공단지의 고려조선과 함께 전남 서남권 조선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농공단지는 부지매입비 5억원과 부지조성비 60억원, 토목공사비 400억원, 기타공사비 75억원 등 총 540억원을 투입해 70m×250m규모의 건조도크 1개를 비롯 조립․가공공장을 갖추게 된다 화원농공단지가 조성돼 조선소가 가동될 경우 년간 12척의 선박을 건조, 5천억원의 수주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조선소 운영을 위해 약 1천200명의 신규인원이 채용될 것으로 보여 조건을 갖춘 현지 주민이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채용하게 된다 농공단지는 지난3월 전라남도, 해남군, 대한조선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도에 농공단지 지정승인을 신청, 그 동안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치면서 많은 진통이 있었으나 투자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전라남도, 해남군, 업체가 총체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관계부처의 협의를 이끌어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남 화원농공단지 지정승인을 통해 기업이 환경 친화적인 개발로 주민의 삶의 터전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기업이윤은 최대한 지역민들에게 환원하는 기업가 정신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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