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양 시.도 상생발전 및 혁신도시 건설 토대 구축 기대
전남도는 26일 15개 공공기관장 및 중앙부처 장관과 공공기관의 전남 이전을 위한 이행기본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 체결로 양 시·도지사가 제시한 광주·전남의 공동혁신도시가 정부와 이전기관의 합의로 구체화됨으로써 양 시·도의 상생 발전 및 파급효과, 성공가능성 등이 고려된 모범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토대 마련과 아울러 향후 사업 추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날 행사에는 7개 중앙부처를 대표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박준영 전도지사, 전남이전대상 15개 공공기관장이 모두 참석했으며 지역대표 환영인사로 나온 김철신 도의회 의장, 강정채 지역혁신협의회 의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공기관 전남이전 이행 기본협약 체결식’을 가졌다.이번 기본협약 내용에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혁신도시를 건설하고, 이전하는 기관들은 원칙적으로 혁신도시로 이전하며 혁신도시 입지는 전남도지사와 광주시장이 이전기관의 의견을 수렴, 정부와 협의해 9월말까지 선정을 완료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전남으로 이전해 오는 공공기관들을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말과 함께 18개 공공기관과 전남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노력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이번 협약 체결로 15개 공공기관이 전남 이전에 동의함으로써 전남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문화, IT, 에너지 분야 등 첨단산업 발전과 선진 농업구현이라는 비전을 가질 수 있게 됐다.우선 농업기반공사를 비롯한 농업관련 5개 공공기관이 직·간접적으로 농업 및 생물산업 육성, 우수한 물류환경 조성 등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지역의 주력산업인 농업부문의 고부가 가치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의 새로운 전략산업 가운데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물농업, 바이오식품 등의 산업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정보통신 관련 5개기관과 문화산업 관련 3개기관은 전남의 관광·문화산업과 연계해 정보통신과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지역성장 기반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특히 정보통신관련 5개기관 이전은 전남을 정보보호산업과 전파산업의 중심지 및 정부 정보관리의 핵심지역으로 육성하고 문화산업관련 3개기관은 문화산업의 성장 속도가 타 산업에 비해 매우 빠른 점을 감안 할 때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 한전KND(주), 해양경찰학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의 전남 이전은 국가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형성 촉진과 이 지역의 취약한 교육·금융산업을 보완 발전시킴으로써 최적의 혁신여건을 갖추어 나가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남도는 이번 이행기본협약 체결식을 계기로 공동혁신도시 입지 선정 및 전남이전 이행실시협약체결을 9월말까지 완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기본계획 수립, 환경영향평가 등 개발절차를 이행한 후 2007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2년까지 신청사 준공 및 공공기관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혁신도시 입지는 혁신거점으로의 발전가능성, 도시개발의 적정성, 지역내 동반성장 가능성 등 정부에서 제시한 기준과 절차를 토대로 전문연구기관의 용역결과와 이전기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지선정위원회의 평가결과를 통해 선정된다.아울러 전남도는 혁신도시 입지선정에서 제외된 시·군과 혁신도시 건설 파급효과를 공유하는 방안도 중앙정부 및 입지로 선정된 지자체와 함께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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