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권 행정협의회에 이어 충남 서부지역 7개 시.군 의회 의장들도 ‘우리의 입장’ 이란 성명서를 내고 충남 도청 후보지 서해안권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령, 아산, 서산, 홍성, 예산, 태안, 당진 등 7개 시.군의회 의장들은 2일 서산시 의회 회의실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충남발전의 백년대계와 지역간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도청 후보지는 서해안 지역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시.군의회 의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도청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지방자치 단체간 지역 이기주의적 논쟁으로까지 흐르는 등 소모적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는 충남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소망하는 주민 기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를위해 의장들은 도청 이전 논의가 장기화되면 그로 인한 폐해 또한 커지기 때문에 일정을 단축하여 빠른 시일내에 후보지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후보지 결정에 있어서 행정 편의주의나 어떠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서는 안된다며 도청 이전과 관련 도지사의 확고한 의지 표명과 함께 세부 추진 일정 등을 소상히 밝혀 줄 것을 도에 요청키로 했다. 이들은 또 국 내외적인 여건과 상대적 개발 소외를 겪어왔던 점을 들어 도청 후보지는 반드시 서해안 지역으로 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전 당위성과 합리성을 대․내외에 알리면서 7개 시.군 의회간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서산,보령,서천,홍성,예산,태안 등 6지역 자치단체장들도 지난달 28일 모임을 갖고 도청 후보지 서해안 유치를 위해 상호 공동 협력해 나가리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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