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앞둬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업인들을 위해 농산물 판로개척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도는 추석을 맞아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수도권에서 직거래장터를 개설, 판촉활동을 벌이기로 해 도내 농업인들의 추석쇠기에 큰 보탬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9월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둔치에서 열리는 KBS 특별생방송 농어촌사랑 한가위 대축제 행사에 도내 전통가공식품과 농수산물 등 49개 업체가 판촉행사에 참여하고, 또 9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서울시 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가위「친환경 전남 농수특 산물 직거래장터」행사엔 도내 22개 시군에서 91개업체, 250개 품 목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선보여 서울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거래 행사를 펼친다. 이에 앞서 도는 추석절 판촉행사의 사전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까르프 등 대형유통업체 바이어와 서울지역 아파트단지 부녀회장단 70여명을 초청, 도내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투어를 실시해 생산자와 서울지역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전남의 우수농산물을 집중 홍보하는 계기가 됐고 고정고객 확보와 이번 서울지역 직판행사 기간 중에도 활발한 구매가 기대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전라남도 우수브랜드 쌀을 비롯해 남도미향, 도지사 품질인증상품 등 도내 대표품목 134개 상품을 선정해「친환경 전남 생명식품」브랜드 홍보책자 5000부를 발간, 전국의 100인 이상 기업체와 재경향우 등에게 발송해 전남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중앙공직자와 농수산물 유통관련 바이어 및 도내 유관기관· 단체, 시·군 등에도 배송해 우리 농산물사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 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도는 또 우리 농수산물의 판매를 보호하기 위해 도와 시군 및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명예감시원 등 143명을 주축으로 추석맞이 원산지표시 특별단속반을 편성, 수입 농산물 및 그동안 단속에 적발이 많았던 품목과 추석 제수용품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임영주 도 농정국장은 올 한가위 농산물 판촉계획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행사를 통해 중간 유통비용을 줄여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직판행사위주로 판촉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 이라며, "이번 추석절을 계기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판매가 부쩍 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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