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쌀 품질향상 및 판촉전략 워크숍 개최
  • 원성준
  • 등록 2005-12-15 02:16:00

기사수정
  • -경기미 능가하는 고품질쌀 생산 및 고가 판매전략 논의 등-
전남쌀의 고품질 생산 및 판매촉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전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정부 수매제 폐지와 쌀 수입량 증가,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쌀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전남쌀 품질향상 및 판촉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도내 미곡처리장(RPC) 소장과 관련 농협 조합장, 시군 공무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김기종 박사는 ‘고품질쌀 생산 및 가공 기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리쌀 시장에서 공급과잉 기조가 지속될 것이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고품질 쌀 생산만이 살길”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박사는 “쌀의 품질을 좌우하는 질소질 비료 사용량, 수확시기, 건조, 저장, 도정과정 등에 있어 기술적이고 절제된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농협대학교 위남량 교수는 ‘환경변화에 대응한 전남쌀 마케팅 전략’에서 “쌀시장 급변에 따라 마케팅 전략도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쌀을 단순히 쌀 제품으로만 보지 말고 쌀의 마케팅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신속히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례발표에 나선 영광백수농협 윤석진 조합장은 ‘고품질쌀 유통을 위한 생산 및 관리사례’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들이 호남미를 박대하고 경기미를 선택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호남미를 경기미 수준으로 미질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조합장은 “벼쓰러짐과 함께 병충해에 약해 생산농가가 반대했지만 미질이 좋은 ‘일미벼’를 선택해 땅심을 높이고 비료.농약을 적게 사용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쌀이 됐다”고 소개, 박수를 받았다. 한편 송광운 행정부지사는 이에 앞서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남쌀이 과거의 통일벼 이미지 때문에 수도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국쌀 12대 브랜드에 3년 연속 가장 많이 선정되는 등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워크숍을 통해 전남쌀과 농촌을 살리는 지혜로운 대안들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