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항공대는 지난 99년1월 발대 이후 최근까지 7년1개월동안1186회의 무사고 출동기록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동일 규모의전국 소방항공대 가운데 최고의 무사고 비행기록으로 80% 이상이 해상 및 악조건하의 비행임을 감안하면 실로 대단한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총 1186회의 비행 중 구조․구급 출동이 624건 594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서남해안 도서지역에서502건 485명(80.3%), 내륙 및 산악지역 등 기타 지역에서 122건 109명을 각각 이송했다. 이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신안군이 4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진도군 27건,완도군 26건, 여수시 23건, 영광군 19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환자 유형별로는 ▲급성질환 161명 ▲사고부상 154명 ▲교통사고 73명 ▲만성질환 68명 ▲산악사고 59명 ▲약물중독 41명▲임산부 22명▲화상 12명▲기타 4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소방항공대 관계자는 “이는 비행임무 여건이 전국에서 가장 좋지 않는 해상비행 및 악조건하의 비행기록”이라며 “소방항공대 전 직원의 평소 철저한 비행안전 관리와 지속적인 비행기량 연마, 도민을 위한 봉사정신과 희생정신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도 소방헬기는 도의 경제살리기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투자유치 및 도정홍보 등과 관련, 218회의 비행을 통해 전남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전남소방항공대는 날로 증가하는 소방헬기 수요증가와 도민의 안전욕구 충족을 위해 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안전한 최신형 ‘BELL-430소방헬기’ 1대를 다음달 중으로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기존 소방헬기와 병행 운용함으로써 도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헬기는 미국 벨(BELL) 사에서 제작한 최신 기종으로 체공 시간이 약 3시간30분, 순항속도가 시속 240km로 도내 어느 지역도 연료 재급유 없이 임무수행이 가능 하다. 또 1616마력 쌍발엔진 장착과 자동항법장비를 구비해 기존 헬기보다 안전성 및 성능 면에서도 우수한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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