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보다 여의도 면적 8배에 이르는 654만평 증가
전남도의 토지면적은 지난해 보다 654만평이 늘어난 12,073㎢(37억평)로 최종 확정됐다. 이 같은 증가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내 하이스코 공장부지 매립 준공 및 영산강 주변 대규모 간척사업, 지난해 도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도서 해안주변의 ‘주인없는 땅 찾기’ 시책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국고지원 등 각종 도정 기본 통계 및 정책정보 자료로 이를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도내 토지가 늘어난 지역으로는 해남, 영암 등 영산강 주변 간척사업으로 596만평, 광양시 하이스코 공장부지 34만평, 도서지역의 미등록토지 24만평 등 모두 654만평이 늘어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8배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 토지 용도별 이용면적도 크게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로개설 등 SOC사업 증가와 투자유치 등으로 대지, 공장용지, 체육용지, 도로 등의 지목은 늘어나고 산지훼손과 농지전용, 폐철도부지 매각 등으로 임야와 전, 철도부지 등의 지목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 면적 크기는 경상북도, 강원도에 이어 전국 3번째로 큰 면적이며 도내 시군의 면적 크기는 순천시, 해남, 화순, 고흥, 보성군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필지수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위로 550만 필지에 달하며 도내 시군별 필지수로는 해남, 나주, 고흥, 순천, 여수시 순으로 조사됐다. 나도팔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광양만권 공장부지 매립 준공과 간척지 사업 등으로 전남도의 토지면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지역개발사업 등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대지, 공장용지 등으로 바꿔지는 것은 그동안 낙후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돼 가는 변화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과학적인 토지관리와 다양한 토지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3차원 위성영상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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