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전문 조사기관 의뢰해 분석결과 매출실적 등 크게 늘어
전남쌀 광고가 쌀 판매 촉진 및 인지도 향상 등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간 집중적인 전남쌀 광고 활동을 벌이고 전문 조사기관인 ‘밀워드 브라운 리서치’에 의뢰, 서울지역 만 25세~59세 기혼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전남쌀 인지도 및 구매경험,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4일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지도의 경우 전체 응답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2명(57.3%)이 전남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전남쌀 구매 경험 및 만족도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18.7%는 최근 1년 이내 전남쌀 구매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구매자 가운데 92.8%가 전남쌀에 대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의 75.3%가 향후 전남쌀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남쌀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고 그 이유에 대해선 밥맛(51.8%), 청정지역(46.5%) 순으로 답했다. 도는 이 같은 전남쌀 인지도 확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말까지 집중적인 전남쌀 광고를 실시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모두 4억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도권 4대 TV 방송과 라디오, 신문, 월간지, 인터넷, 지하철 전광판 등을 통해 전남쌀의 우수성을 집중 광고했다. 도는 이번 광고활동을 통해 전남쌀이 전국 시중 유통 브랜드 쌀 평가에서 최다 선정된 내용과 친환경성을 집중 부각시켰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전남쌀 광고를 본 이들 가운데 32.7%가 전남쌀 구매경험이 있었고 53.1%는 향후 구매의향이 있는 것으로 응답해 쌀 광고가 소비자의 구매동기 유발에 상당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쌀광고 효과가 전남쌀 판매 촉진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도가 전국 시중 유통 브랜드 쌀 평가에서 베스트 12에 선정된 4대 브랜드 쌀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9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 2004년(669억원)에 비해 평균 38%가 늘었다. 특히 이번 쌀광고 기간인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의 매출실적이 폭증된 것으로 분석됐다. 브랜드별로는 영광 백수농협 ‘사계절이사는집’ 브랜드쌀은 2004년 6억 1천만원에서 11억3천만원으로 85%, 해남 옥천농협 ‘한눈에반한쌀’은 35억 6천만원에서 39억 7천만원으로 11%가 각각 증가했다. 또 나주 남평농협 ‘왕건이탐낸쌀’은 15억2천만원에서 28억3천만원으로 86%, 무안 수영산업 ‘쌀의보약’은 10억에서 13억원으로 30%가 각각 늘었다. 특히 이번 홍보 기간 중 ‘사계절이사는집’은 전년 동기대비 352%, ‘왕건이탐낸쌀’은 282%가 증가해 쌀광고 효과가 전남쌀 판매 촉진에 톡톡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래복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리서치 결과에서 나타난 광고효과 분석 결과를 각 시군, RPC 등에 통보해 쌀 판촉전략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올해 쌀광고 전략에도 반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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