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들어 사망 8명 등 사상자 23명 발생...전년 동기 대비 283% 늘어
전남도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크게 늘고 있어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7일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현재까지 전남 도내 화재는 310건이 발생해 사망 8명과 부상 15명 등 모두 2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재산피해도 18억6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화재건수로는 11.5%(32건)가 증가했고 재산피해도 12.7%(2억1천만원)나 늘었다. 특히 인명피해의 경우 크게 늘어나 화재예방을 위한 적절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사망 2명, 부상 4명 등 6명)에 비해 283%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8건의 사망사고 가운데 6건이 주택에서 발생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6명, 40세 이상 2명으로, 성별로는 남자 6명, 여자 2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사망자의 경우 대부분 저소득층 가정에서 발생했다. 독거 노인 및 고령.지체장애자가 6명이었고 이혼 등 생활고 비관으로 인한 화재 사망자도 2명으로 파악됐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들어 극심한 사회 양극화 현상과 주위의 무관심이 증대되면서 이 처럼 인명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예방은 소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회계층에서 소외받은 사람들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독거노인, 지체․정신장애자,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도민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보살펴 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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