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수준 토지박물관 건립 목표로 중장기 추진계획 마련-
전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토지박물관 건립을 목표로 토지사료 모으기 운동을 범도민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 지적제도 100년을 기념해 토지의 역사성과 정통성 확보를 위한 세계사적 토지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판단, 우선 토지사료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도는 이에 따라 중장기 계획안을 마련하고 1차 사업으로 토지사료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 후 여건이 조성되면 세계 유일의 토지박물관을 건립해 한국 5천년 역사의 이미지를 세계 알린다는 계획이다. 토지 사료는 아시아권, 유럽권, 아랍권 등 각 국의 사료를 취합해 시대별, 유형별로 분류하게 된다. 또 군주국가의 토지조사사업, 일본의 토지수탈사, 완도청산리 소작료 분쟁사건 등 정권 쟁취자들이 토지를 분배해 국가를 다스리고 지배했던 역사 등을 재조명, 세계사적 토지제도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대 천문학자들이 별자리를 이용해 국가의 흥망성쇠를 예언했던 고증과 함께 천문측량을 실시, 영토관리를 했던 세계 각국의 토지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보화해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한다. 도는 이를 위해 1차적으로 범도민 사료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고 해외교포, 내외국인, 재외공관, 대학, 학회, 언론 기관 협조를 얻어 흩어져 사라져 가는 토지사료를 모을 계획이다. 또 국내 토지사학자 등이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해 토지사료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등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계획을 수립해 국가적 차원의 세계 유일의 토지박물관 건립을 목표로 추진한다. 나도팔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국내외 여러 유형의 각종 박물관이 건립돼 있지만 정작 인류역사와 함께 토지사료 관련 박물관은 없는 실정”이라며 “사료 기증자에 대해서는 인적사항을 기록 관리해 영구 보존하는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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