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19일 건설교통부 주최 ‘GIS KOREA 2006 혁신경진대회’에서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사례 발표’를 통해 전국 1위를 차지,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의 이번 대상 수상은 GIS 선두 기관인 서울시와 인천시 등을 제치고, 전국 최초로 추진한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GIS대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GIS가 만들어 가는 유비쿼터스 국토’라는 주제로 GIS 기술개발의 현재 상황과 미래 발전상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향후 정책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공무원, 연구기관 및 학계, 산업체 등 2만여명이 참여해 GIS 국제 컨퍼런스와 기술전시회, GIS 혁신경진대회 및 심포지움 등 다양하게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 중 올해 처음 개최된 GIS 혁신경진대회는 ‘학생부문’과 ‘공공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공공부문은 환경부 등 중앙 부처와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한국수자원공사 등 많은 공공기관 등이 과제를 제출한 가운데 1차 사전심사를 거쳐 10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어 이날 현장발표를 통해 전남도가 전국 1위를 차지,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고 인천광역시가 금상, 서울특별시가 은상을 받았다. 특히 도는 이번 혁신경진대회에서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도내 미등록토지를 발굴, 국토관리의 과학화와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토지종합정보망과 연계 구축함으로써 예산절감 및 시스템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아 이번 전국 최고의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된 것. 그런데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은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된 고해상도 위성영상사진을 이용해 3차원 입체지도를 만들고, 지적도, 도시계획도, 토양도 등 각종 주제도를 중첩해 다양한 정책정보를 제공하는 것. 또 이를 통해 지역개발, 도시계획, 관광홍보, 재난관리 등 도정 전반에 활용이 가능한 최첨단 GIS시스템으로 도는 지난 2004년 12월에 착수해 오는 8월에 최종 사업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각종 지역개발사업의 최적지 분석과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정책결정이 가능해지며, 불법 산림훼손, 불법 건축물 및 양식장 관리에도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차원 입체 시뮬레이션 기법을 적용해 사이버상에서 도내 전역을 비행기나 헬기를 타고 지나가면서 구석구석을 손바닥처럼 들여다 볼 수 있어 서남해안 도서개발 및 관광홍보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도팔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 운영 활성화와 고도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향후 위성영상 대민서비스를 통해 도내 GIS 마인드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유비쿼터스 기반구축을 통한 도민 삶의 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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