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 시군 12개 마을 108ha 전국 대상면적 470ha의 23% 차지-
전남도는 5일 지난해 농림부가 처음 도입한 ‘경관보전 직불제 사업’을 금년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확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해 나간다. 도에 따르면 ‘경관보전 직불제’는 농림부에서 농촌의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시군과 마을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지에 일반작물 대신 유채,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경관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당해 농업인에게 300평당 17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됐고 내년까지 시범 사업 추진 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돼 있다.도의 금년도 대상면적은 순천, 나주, 구례, 장흥, 강진, 해남, 함평, 영광, 신안 등 9개 시군, 12개 마을에서 모두 108ha이다. 이는 전국적으로 대상면적 470ha의 23%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특히, 도는 금년도 사업대상 면적 확대를 위해 적격 사업 대상지가 누락되지 않도록 지난 4월15일까지 사업배경과 내용에 대해 마을주민 대상 사업 홍보를 강화했다. 아울러 금년도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달 9일부터 10일까지 농림부 등 업무 관계자와 현지 심사를 거쳤다. 도는 이 달 말까지 시장 군수와 마을사업추진위원회 간 경관작물 식재, 파종, 사후관리, 보조금 지급 등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금년 하반기에 경관작물을 파종 식재할 계획이다. 도는 ‘경관보전 직불제’를 통해 유휴 농경지 등을 활용, 농촌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면서 도시민의 여가 수요증대에 부응하고 농촌지역 사회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영학 전남도 농업기반정책과장은 “앞으로 ‘경관보전 직불제’사업을 지역 단위 축제와 마을단위 농촌관광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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