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 신지명사십리 2만5천여명 등 물놀이 인파 넘쳐...텐트촌도 ‘인기’-
장마가 끝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남도내 48개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는 인파로 넘쳐났다.특히, 30일 휴일인데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올 개장 이후 가장 많은 피서객들이 도내 해수욕장을 찾았다.더욱이, 도내 해수욕장의 경우, 청정수질을 자랑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도내 시군에 따르면 드넓은 백사장과 고운 모래로 유명한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의 경우 기아자동차 직원 4천여명 등 올 들어 가장 많은 해수욕객인 2만5천여명이 이 곳을 찾았다.특히, 지난해 12월 완도읍과 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가 가설돼 교통이 편리해짐에 따라 올 여름철에는 다른 어느 해보다도 많은 피서객들이 이 곳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 해남 송호해수욕장,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을 비롯한 나머지 도내 해수욕장에도 올 들어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도내 해수욕장이 이처럼 북적거리면서 지난해 첫 선을 보여 인기를 끌었던 ‘해변 텐트촌’의 선호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올해 도내 주요 해수욕장 18개소에 481동(숙박용)의 ‘해변 텐트촌’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8일 현재 연 예약동수 및 인원은 2211동에 1만1855명으로 집계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늘어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더욱이, 도내 해수욕장 수질도 부유물질, 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5개 항목에 걸친 해양수산부의 최근 조사결과에서 ‘적합’ 판정을 받는 등 청정해역임을 보여주고 있다.한편 도는 올 여름 휴가철 성수기 동안 해수욕장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바가지 요금과 자릿세 징수행위, 가격표 미게시 및 표시요금 초과징수 행위, 불법시설물 설치 영업행위 등을 집중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도는 이를 통해 전남의 관광이미지를 제고시키고 관광객들이 다시 찾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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