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담당 공무원 통해 직접 현지 확인 철저...야외활동 자제 유도-
전남도는 5일 최근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 따라 독거노인 등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 적극 시행키로 했다.도는 이에 따라, 평상시 독거노인 관리사항인 안부살피기 사업(우유배달 등 주 2회), 식사 및 밑반찬배달(주 3회), 무선페이징 운영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또, 읍면동의 마을담당 공무원으로 하여금 독거노인에 대해 직접 현지 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하는 한편 이장, 부녀회장 등을 활용해 날마다 전화로 안부확인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나가기로 했다.도는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은 낮 12시~오후 4시 사이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이승옥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부득이 외출할 경우에는 친척이나 이웃이 함께 동행하도록 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번)로 즉각 연락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도는 최근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이 8월 중순까지 이어진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고온으로 인한 가축폐사 등이 우려됨에 따라 축산피해 예방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도는 특히,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사시설관리, 가축사양관리, 초지․사료작물관리, 가축위생관리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이에 따라, 축사의 경우는 환기창과 통풍창을 확대 개방하고 송풍기․대형 선풍기 및 지붕 그늘막 설치, 축사벽 등에 단열시설을 마련해 온도를 낮춰주도록 하고 있다.또, 양계장 등에서는 폭염에 의한 전기 과부하로 인한 정전에 대비해 자가발전 시설을 점검하고 상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가축사양관리는 날씨가 무더워지면 가축이 물을 많이 먹게 되므로 시원하고 깨끗한 물과 소금을 자유로이 먹을 수 있도록 해주고 비타민과 광물질을 충분히 급여해 고온 스트레스를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게다가, 가축의 체온이 올라가면 사료효율, 생산성 등이 떨어지므로 사육밀도를 돼지는 10%, 닭은 20% 정도 줄여주도록 하고 있다.가축위생관리는 고온에 의한 가축의 기립불능증 및 열사병 등의 예방을 위해 선풍기로 바람을 불어주거나 시원한 물을 뿌려 줘 체온을 내려주도록 하고 있다.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이․급수기를 깨끗하게 하며 정기적으로 축사 안팎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가축분뇨퇴비장에는 적량의 수분조절제를 혼합해 발효시키고 액비저장탱크에서 완전히 부숙시켜 유해성분이 제거된 액비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특히, 가축을 자세히 관찰해 전염병이 발견되면 도, 시․군 등 행정관서에 즉시 신고하도록 당부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이 같은 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폭염기간 중 시․군 및 관련 행정기관과 함께 축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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