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위험 요인 지적과 함께 시설물 유지관리 방법까지 적극 계도
전남도의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가 도입, 시행된다.2일 도에 따르면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특정관리대상시설 2678개소(시설물 605, 건축물 2073) 및 재난취약시설 531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올 들어서도 지금까지 유원시설 및 재난취약시설 등 특정관리대상 시설과 많은 사람이 일시에 모이는 영화·드라마 세트장, 지역축제 행사장 등을 대상으로 모두 11회에 걸쳐 집중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도는 특히, 재난취약시설 점검과 관련해 재난위험 요인 지적은 물론, 시설물 유지관리 방법까지 적극 계도함으로써 해당 건물주나 시설관리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례로, 영암 ‘하니비테마랜드 유원시설’ 놀이기구 점검시 피스톤 제어장치가 설치되지 않는 사실을 알려주자, 건물주는 “평상시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시설관리자도 몰랐던 사항을 발견해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곧바로 시정조치 했다.특히, 도는 내년부터는 도민이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불안전 요인을 안전점검해 주도록 청구하면 행정기관에서 재난위험요인 해소방안을 제공하는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를 도입, 시행할 계획이다.도는 이를 통해, 도민이 원하는 안전복지 충족과 찾아가는 재난예방 서비스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재난발생 근원을 사전에 제거하고 국민생활향상에 따른 다양한 재난발생에 대비한 안전점검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특히,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 고 밝혔다.도는 앞으로 다가오는 동절기에 대비해 가스취급시설 등 재난취약시설 600여개소를 시·군 재난관리부서와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자문단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도는 올 들어 안전점검 결과, 순천시 지하도 상가를 비롯해 421개소에서 건축 등 6개 분야 647건을 지적하고 366개소 569건의 불안전 요인을 해소했다.또, 55개소 78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중으로 시정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분야별 지적내용을 보면, 건축물 옥상누수, 교량 난간파손, 누전차단기 미설치, 기계실 배수펌프 작동불량, 비상계단 물건적치 등으로 나타났다.도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응급조치 했고, 예산 및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장·단기 계획을 수립해 위험요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전남 김선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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