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한인실업인총연합회’, ‘전남도 명예 수출 에이전트’로 위촉-
전남 농수산물의 캐나다 수출길이 열렸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고 상설 유통.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그 동안 해외동포 유통회사 대표나 바이어를 명예수출 에이전트로 위촉을 추진해 왔다. 특히, 도는 지난 1일 ‘캐나다 한인실업인총연합회(회장 김영필)’를 ‘전남도 명예 수출 에이전트’로 위촉했다. 도는 이번 위촉을 통해 캐나다 한인실업인총연합회가 운영하는 각 지역협회의 도매유통물류센터내에 상설판매장을 개설해 전남 농수산물을 전시.홍보하고 산하 편의점 및 마켓을 통해 이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현지인의 입맛을 공략해 전남 농수산물을 현지화시키고 캐나다 주류(主流) 시장에 진입할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됐다. 캐나다 한인실업인연합회는 현재 벤쿠버, 토론토, 캘거리, 에드먼튼, 퀘벡, 마니토바 등 6개 대도시에 지역협회를 두고 있다. 이들 지역협회는 도매.유통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협회 산하에 6500여개의 편의점 및 마켓을 회원으로 관리하면서 물품을 공동 구입해 회원마켓에 도매로 공급하고 있다. 또, 신상품 정보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협회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 신창섭 전남도 기업통상과장은 “이들 유통망을 활용하면 수출 활성화를 위한 농수산물 유통.판매망 구축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캐나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현지인의 기호와 입맛을 길들여 간다는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벤쿠버에서 열린 모국상품전시회에 참가한데 이어, 7월에는 연합회 회장단을 수출상담회에 초청해 전남 수출업체의 상품을 소개하고 23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광주 박 경 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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