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심포지엄 개최 등 유치 붐 조성...문화관광부 등 관계기관에도 적극 건의
전남도는 남도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남종화를 중심으로 작품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지역미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립미술관을 남악신도시 내에 유치키로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간다. 6일 도에 따르면 전남은 공제 윤두서, 소치 허련,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의제 허백련 등 타 지역에 비해 뛰어난 작가정신과 화필을 이어받은 수많은 작가들을 끊임없이 배출시켜온 예향(藝鄕)의 고장이다.도는 이 같은 예향 전남의 전통을 계승하고 남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남종화를 중심으로 작품의 체계적 수집과 보존 및 관리하기 위해 국립미술관을 유치키로 했다.이를 위해, 도는 미술계 인사를 중심으로 내년에는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유치 붐을 조성해 나가면서, 문화관광부 등 관계기관에 국립미술관 건립을 적극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국립미술관을 유치하게 되면 전남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립미술관을 유치한 광역자치단체가 되고 특히, 이를 통해 한국 미술발전을 주도하면서 대내·외에 예술의 본고장임을 뚜렷이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도는 미술관 유치 분위기 저변확대 및 기량이 우수한 지역 전업미술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안정된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에서는 최초로 ‘남도예술은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남도예술은행은 작가로부터 작품을 구입하고 일반 동호인에게 사이버와 현장을 통해 다시 판매(경매)하는 미술품의 은행역할을 담당하고 있다.2005년도에는 전통미술 부문인 한국화 등 3개 부문에서 30명의 작가를 선정, 191점의 작품을 구입한 바 있다. 올해에는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1차로 30명의 작가로부터 170점의 작품을 구입했고 이달 중에는 미술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130여점의 작품을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전남 김선배 기자 ksbnews21@hanmal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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