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1사단과 3개 하천 대상 작업완료.내년에도 확대.시행키로
전남도가 집중 호우시 등에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군부대의 지원을 받아 벌이고 있는 하천퇴적토 준설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도는 31사단과 협력해 지난 11월 20일부터 실시한 하천 퇴적토 준설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재해 사전예방차원에서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퇴적토 준설과 잡초.잡목제거사업은 지난 7월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특별지시에 의해 추진하고 있다. 그간 군부대 지원 사업은 재해피해가 발생한 후 복구사업에 치중해 왔지만 자연재난 정책이 예방사업으로 전환된 시점에 전남도와 31사단은 매년 우수기 전.후로 2회씩 정기적으로 하천내 퇴적토 준설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 하반기에 함평군 엄다천, 영광군 송림천, 화순군 외남천 등 3개 하천 8.4㎞에 군병력 300명과 굴삭기 45대, 덤프트럭 20대를 각각 지원받아 최근 준설작업을 완료했다. 도는 군부대지원 퇴적토준설사업 외에도 올해 하반기에 시.군 자체사업으로 장비 1403대와 인력 1643명을 투입해 93개 하천 138㎞에 대한 정비를 마침으로써 재해사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내년에도 장마철 전.후인 3~5월과 9~11월 사이 2회에 걸쳐 군부대 지원과 시.군 자체사업으로 퇴적토 준설사업을 확대.시행할 계획이며 특히, 군지원 사업은 10개 시군에 30개 지구 110㎞를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장마철과 태풍으로 인한 집중 호우가 6월부터 9월까지 집중되고 지형상 급류하천이 많기 때문에 하천 개수사업이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개수사업을 시행하면서 하천에 생태공원, 산책로 등 주민휴식 공간도 함께 만들어 도민에게 정감있는 하천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