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간 국비 70억, 지방비 42억 등 총 140억 지원받게 돼
전남도는 지역 IT산업 고도화 및 전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보통신부가 실시했던 ‘지역IT특화연구소 공모사업’ 최종 평가에서 전국 10개 시도중 전남도(순천대학교)와 경상북도(대구대학교)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IT산업을 고부가가치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11월 20일 도내 IT관련 대학(연구소)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접수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평가를 실시해 순천대학교의 ‘광양만권 u-제조/물류산업고도화 IT특화연구소 운영사업’을 선정했다. 이어, 이 제안서가 정보통신부(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연구보고서 평가 및 현장실사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처럼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광양만권 IT특화 연구소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향후 5년간 국비 70억원, 지방비 42억원, 참여기업 28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자해 광양만권의 제조/물류산업관련 IT융합기술의 실용화 연구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또, 전남지역의 제철.석유화학 등 제조업과 물류산업을 연계한 지역전략산업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광양만권의 제조/물류IT R&D사업은 앞으로 인천의 항공물류, 부산의 항만물류산업과 삼각축을 이뤄 기술개발 상호 협력과 함께 경쟁관계가 유지될 경우 광양만권.인천.부산 3대 경제자유구역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갑섭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지난 11월에도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대학IT연구센터사업(국비 30억원 확정)’이 국가공모사업에서 당당히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순천대의 광양만권 제조/물류IT R&D사업도 선정됨으로써 IT산업 기반이 취약한 전남으로서는 큰 경사가 아닐 수 없으며, 이를 통해 전남지역의 IT산업은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순천대 조병록 교수는 “지난 2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도와 광양시, 참여기업 등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조 교수는 “앞으로 본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5년후에는 관련기업 창업 및 유치를 통해 1000여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과 연간 8300억원 이상의 기업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 전남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우리나라 제조/물류산업의 시장경쟁력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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