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전남 녹색의 땅’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 단위 ‘숲가꾸기사업 산림자원화지원단’을 10개단으로 확대.편성해 숲가꾸기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장흥군은 21일 정남진 천관산도립공원에서 산림관련 기관, 단체, 독림가 등 모두 320명이 참석한 가운데‘숲가꾸기사업 발대식’ 행사를 개최한다. 도는 특히, 숲가꾸기 작업을 추진함에 있어 조직화되고 정예화된‘산림자원화지원단’을 통한 '원-스톱(one stop) 방식(솎아베기→산물수집→톱밥제조 생산)’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산림자원화지원단의 숲가꾸기사업은 지난해 11월 산림기능인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뽑은 670명의 인력이 참여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의 경우 곡성, 화순, 완도수목원일대 3521ha에 510명이 참여한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한 결과, 산에서 소득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시책이라는 평가를 받아, 올해에는 10개 시.군 지역 8700ha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숲가꾸기 작업방법은 전문산림기술사무소에서 용역 설계한 설계서에 근거해 도에 등록된 숲가꾸기 산림자원화지원단이 실행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앞으로 산림자원화지원단은 숲과 나무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전도사가 되도록 문제점을 발굴?개선해 나가게 된다”며 “특히, 산림을 단순한 목재생산 기능에만 그치지 않고 더덕, 고사리, 도라지 등 소득작목을 식재해 건강한 숲을 조성하고 농가소득도 올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숲가꾸기작업에 이용되는 톱밥제조기, 기계톱, 안전장비 등 육림장비 60여점도 전시된다”며 “특히,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보다 내실있고 활기찬 숲가꾸기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산림의 기능을 수원함양림, 산지재해방지림, 목재생산림, 자연환경보전림, 산림휴양림, 생활환경보전 등 6대 기능으로 나눠‘숲가꾸기 5개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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