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일부터 4월10일까지 2911ha에 총 6백10만6천 그루 식재 추진
전남도는 26일 올해 나무심기계획을 발표하고 3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2911ha에 편백, 옻나무 등 모두 6백 10만 6천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심, 마을, 학교, 거리 등 522여ha에 걸친 생활권 주변에 ‘마을 숲’, ‘학교 숲’, ‘거리 숲’, ‘내고장 명산 숲’ 조성 등을 위해 61만 6천 그루의 ‘큰나무 공익조림 사업’을 추진한다. 또, 산림의 물 저장기능 증진을 위해 나주호, 영산강, 섬진강 유역 등 180여ha에 물 저장?정화 기능이 높은 상수리, 느티나무 수종 등 90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아울러, 과거 치산녹화 시기에 척박한 토질에서도 잘 자라 산림녹화 효자목으로 역할이 컸던 리기다소나무를 경제가치가 높은 특용수인 옻나무, 음나무, 황칠나무, 후박나무 수종으로 갱신하기 위해 944ha에 2백 38만 그루의 경제수종과 유실수 등을 심을 계획이다. 도는 특히, 해안.도서지역에서 강풍 및 비사에 의한 농경지, 가옥 등 재해피해를 예방하는 것과 함께 ‘전남의 섬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해안방풍림 25ha에 1만 3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그런데, 도는 산림을 단순한 목재생산 기능에만 그치지 않고 적지에 더덕, 고사리, 도라지 등 소득작목을 식재, 건강한 숲을 조성하고 농가소득도 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휴경농지에 인삼, 작약 등 초본성 약용작물과 오갈피, 두릅나무 등을 심기 위해 290ha에 12억 2천 4백만원을 투자하는 ‘유휴 토지 조림 5개년(2007년~2011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황폐된 산림에 치산녹화와 용재림 위주의 장기수를 주요 목적으로 추진해 왔던 예년과 달리 경제적?환경적으로 내실 있는 조림행정으로 품질향상을 통해 도민들에게 산림이 주는 혜택을 공유하도록 하고 산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7일 산림청과 공동으로 공무원, 산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안 압해면 동서리산에서 올해 첫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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