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7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박광태 광주시장 주재로 시내버스 운송업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갖고 시내버스 친절서비스와 안전운행을 위해 운송업체의 강도 높은 개선노력을 요구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광태 광주시장은“준공영제 이전에는 대부분의 업체가 몇 개월씩 운전원 월급이 체불되고 경영수지가 악화되어 왔지만 준공영제 시행으로 운전원의 월급이 보장되고 업체경영이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운전원 생활안정과 운송업체의 경영정상화를 시켜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최상의 서비스로 시민들께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시장은 “만약 과거의 타성에 젖어 시민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망각하는 운전원들이 있다면 업체에서는 이에 대해 단호히 조치 하여야 할 것”이라면서, “市에서도 시내버스 운전원 불친절 등 운영실태를 철저하게 점검하여 불친절 행위가 근본적으로 근절될 수 있도록 대상 운전원은 물론 해당업체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운송업체 대표들은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시내버스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시내버스업계 모두 心機一轉하여 한 차원 높은 친절서비스로 시민들께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광주시는 지난 4월부터 업체순회 친절교육과 매월 수시로 공무원들이 비노출로 직접 시내버스에 탑승하여 운전원 친절도와 안전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6월부터는 매분기별로 외부 민간단체에 위탁하여 시내버스 전 노선에 대해 시민만족도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그리고 평가결과를 각 업체별로 통보하여 미흡한 업체에 대해서는 운전원 친절교육 강화 등 개선대책을 마련토록 하고, 년말 평가에 반영하여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분명히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내버스업계에서는 업체별로 고객만족헌장과 이행준칙을 마련하고 매월 운전원대상 친절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각 업체별로 친절 캠페인을 벌이는 등 시민친절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체차원의 자구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17일과 18일 양일에는 문화전당역, 광천터미널 등 주요승강장에서 운전원과 업체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운송질서 확립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내버스 친절서비스제공 실천결의대회를 열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은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준공영제 시행이후 시내버스 서비스가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시민들의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 간담회를 갖게 되었다”며 “업체대표 간담회를 계기로 시내버스 서비스개선의 획기적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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