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본청과 시군에 적조대책 상황실 운영 및 대책반 본격 가동
전남도는 “지난달 31일 적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도 본청과 시군에 적조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를 기해 여수 화정면 개도 서측 종단에서 남면 소리도 등대 종단까지 코클로디니움 적조생물이 250~550cell/㎖ 밀도로 발생돼 적조주의보(적조주의보 코클로디니움 300개체/㎖, 적조경보 1000개체/㎖)를 발령했다. 도는 이에 따라, 양식어업인들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적조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먹이 공급조절 및 중단과 함께 산소공급기 등 방제장비를 동원해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유해성 적조는 장마로 인해 육상의 영양물질이 연안으로 유입되면서 염류가 풍부해 지난해보다 일주일정도 빨리 출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마가 그친 후 일사량이 증가해 전남 해역의 표층수온이 25~27℃로 적조생물이 성장하는데 적합한 수온대가 형성돼 적조생물의 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특히, 적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남해수산연구소, 지방해양수산청, 해경, 시군, 수협 등 유관 기관?단체와 합동으로 어장예찰을 강화하고 적조정보의 신속한 전파 및 어장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갈 방침이다. 또, 양식어장에 대해서는 액화산소공급시설, 산소공급기 등 방제장비를 가동하고 먹이공급량의 조절 또는 중단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종배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민?관이 합심해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며 “특히,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적조로 인해 도내에서는 여수해역에서 참돔, 돌돔 등 7만7천 마리가 폐사해 3천7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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