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화순군에 있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153호 <쌍산의소(雙山義所)>가 2007년 8월 3(금)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485호로 승격 지정된다고 밝혔다. <쌍산의소>는 구한말 의병들이 왜경에 대항하여 전투를 준비하던 창의소(倡義所) 터로 당시 호남 의병 뿐만 아니라 한말 의병사에 빛나는 문화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주요 유적으로 무기를 제작하였던 대장간터, 화약을 채취하였던 유황굴, 자연석으로 쌓은 의병성과 막사터, 훈련장, 호남창의소 본부 가옥 등이 남아 있어 의병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쌍산의소>의 역사적, 학술적 중요성을 인식하여 지난 1994년 지방기념물로 지정했고, 문화재청에 국가문화재(사적)로서 가치가 있다고 신청하여 관계전문가 조사·심의를 거쳐 이번에 지정을 받게 된 것이다. 앞으로 <쌍산의소>는 학술조사와 복원정비사업 등을 통해 우리 민족의 애국심과 역사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역사교육장 및 체험장, 그리고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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