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말 현재 32.28㎢…투자유치 따른 산업용지 증가 때문
전남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도내 외국인 토지 소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7말 현재 전남도내 외국인 보유 토지는 총 32.28㎢로 이를 개별공시지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2조1천566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에 비해 141만4천㎡, 185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중 투자를 위한 산업용지가 무려 46만7천㎡나 증가했고 기타 주택?레저용지도 94만㎡나 늘었다. 이처럼 외국인 토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남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따른 산업용지 및 공장, 주거용 토지 등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투기목적의 토지 취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보유 토지 유형별로는 개인의 경우 미국교포가 520만7천㎡를 취득했고 법인은 미국합작법인이 552만8천㎡를 취득했다. 용도별로는 공장용지가 1천751만7천㎡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 상업 및 레저용지 110만1천㎡, 주거용지 10만㎡ 등의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2천809만3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인 133만3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128만3천㎡ 등으로 나타났다. 이기환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최근 여수해양엑스포 유치와 기업도시 조성, 5대신도시 건설 등 지역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외국인 보유 토지가 늘고 있다”며 “투기징후가 보일경우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발맞춰 내ㆍ외국인을 불문하고 토지거래허가지역 확대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실질적인 투자를 위한 외국인 토지취득에 대해서는 규제를 완화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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