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道소방본부 14일까지 도내 목조문화재 302개소 특별점검
전라남도가 국보1호 숭례문이 화재로 전소됨에 따라 도내 주요 목조문화재에 대해 곧바로 특별검사에 나서는 등 문화재 보호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전남도소방본부는 12일 숭례문 화재발생과 관련해 도내 목조문화재 소방안전대책 일환으로 도내 목조문화재에 대한 특별검사를 14일까지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준영 도지사가 지난 11일 숭례문이 화재로 전소하자마자 곧바로 도내 목조문화재에 대한 화재 예방대책을 세울 것을 긴급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소방본부는 도내 문화재 302개소(국가지정 66.도지정 236)에 대해 이날부터 14일까지 4일간 특별 소방검사에 나선다. 이번 특별검사는 초기 소화설비인 소화기의 적정배치 및 동작여부, 옥외소화전 등 소방시설 유지 관리상태, 전기, 가스시설 등 설비의 관리사항, 아궁이?난로 등 화기 취급상태, 주변 환경의 화재발생 요인 등에 대한 안전여부 등이다. 또 현재 있는 소방시설의 사용법에 대한 관계자의 숙지상태, 화재 등 발생시 초기진화 요령, 소방차 출동로 확보와 소방훈련 등도 포함된다. 점검 결과 불량.개선사항 발생시 최단 시일내 시정 완료토록 하고 이와함께 자동화재속보 설비, 초기 화재진압을 위한 옥외소화전 설비 등을 적극 설치토록 권장할 계획이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특별검사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면밀히 발굴.분석해 귀중한 문화유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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