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탄소 녹색 성장기업 유치로 신환경에너지 산업발전 가속화 전망
박광태 광주시장은 10일 오후2시30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태양광 전문제조업체인 (주)자원메디칼과 1,500억원 상당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자원메디칼은 경북 경산에 소재한 코스닥 상장 의료기기 전문생산업체로, 태양광 전문업체인 광주시에 소재한 (주)대림쏠라와의 합병을 계기로 본사를 광주로 이전했다. 평동산단에 33,000㎡의 부지를 확보하는 등 1,500억원을 투자해 올해 하반기에 태양광 모듈 및 셀을 제조하는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우회 상장하게 되는 (주)대림쏠라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업체로, 지난 6월 대기업인 한화그룹으로부터 한화기술금융을 통해 100억원 상당을 간접 투자받아 태양광발전 관련 제품을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1조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광주ㆍ전남에 대체에너지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선도할 (주)자원메디칼의 투자유치에 따라,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광주시가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신재생 에너지산업이 한층 탄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삼성, LG 등 대기업이 태양광 관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의 우수한 인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전지 실리콘 웨이퍼, 셀 공장을 갖출 수 있게 되어 태양광 관련 부품산업의 선도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태양광 관련 국내기업인 O사, M사 등의 유치에도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정부가 지난 8.15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신국가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이후, 각 지자체가 앞 다퉈 각종 관련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훨씬 앞선 민선 3기인 2004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태양에너지 광주선언’을 시작으로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협약’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탄소은행 지정ㆍ운영을 추진해 왔다. 특히, 새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인 광역경제권 구상과 연계해 4조원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타 시ㆍ도 보다 앞서가는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관련 정책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민선4기 출범 이후 국내외 279개 기업이 7,277억원을 투자해 5,807명의 고용창출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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