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당,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 규탄 집회 개최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핵심당직자들은 28일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MB악법’ 날치기 저지를 위한 핵심당원 결의대회에 참가하였다. 이정일 수석부위원장과 위성부 사무처장을 비롯한 시당 및 지역위원회 당직자들과 강박원 시의회 의장 등 당소속 광역.기초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150여명의 핵심당원들은 오후 3시경 영등포 당사에 도착하여 ‘MB 악법’ 날치기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핵심당원 결의대회에 참석하였다. 결의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1500여명의 민주당원들이 참석하여 이명박정부의 ‘반민주 악법’ 날치기 시도를 규탄하고,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하였다. 결의대회를 마친 광주광역시당 핵심당원들은 오후 6시경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으로 이동하여 “MB 악법 날치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방송 장악 음모를 즉각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여의도 국회 주변과 한나라당 당사 주변에는 민주당을 비롯한 정당, 사회단체 등의 ‘MB 악법’ 규탄과 항의 집회가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열렸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경찰병력이 다수 배치되어 삼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소속 당직자들이 집회를 연 한나라당사 앞에도 수많은 경찰들이 경찰차량을 배경으로 진을 치고 집회참가자들의 국회앞 진출을 가로막았으며, 차량이동마저도 막아 일부 당원들이 격렬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한 당직자는 “마치 전두환, 노태우 시대로 되돌아 간 듯하다”면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 주변에 이렇게 다수의 경찰병력이 배치되어 국회출입을 막는 것을 보니 마치 계엄령이라도 내려진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고 국회출입을 차단하고 있는 이명박정부의 반민주적 행태를 비판했다. 광주광역시당 당원들은 몇차례 국회진입을 시도하며 국회로 통하는 요소요소의 길목을 가로막은 경찰에 항의 하였으며 결국 ‘MB 악법’ 날치기 시도를 규탄하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에 만족하고 귀향길에 올랐다. 집회에 참가한 핵심 당직자들은 “이명박정부가 아무런 여론수렴 절차도 없이 이렇게 막무가내로 나올 줄은 몰랐다”면서 “금산분리 완화와 방송장악 기도 등 MB표 악법들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향후 민주당 광주광역시당과 8개 지역위원회는 긴박하게 돌아가는 여의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연말연시 일정을 일단 모두 취소하고 비상대기 상태에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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