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투자한 미국의 필로스 테크놀러지사의 사무엘 고 대표가 동양인 최초로 미국 연방 중소기업청(U. S. SBA)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중소기업인상에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대표는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구인 일리노이주에서 동양인 최초로 수상하게 돼 더욱 눈길을 끈다. SBA는 매년 최고 중소기업과 개별 분야의 최고 중소기업인, 최고의 중소기업 대상 금융 대출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중소기업자문재단(SCORE), 일리노이 통상경제부(DCEO)의 중소기업진흥공단 공동 주최로 오는 6월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함께, 고대표는 ‘올해 전미 최고 중소기업인’ 후보로도 선정돼 올 여름 워싱턴D.C.에서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전미 중소기업인 주간에 미국의 각 주에서 선정된 50명의 수상자와 함께 일리노이주를 대표해 시상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필로스 테크놀러지사는 광주시와 지난해 3월과 7월, 티타늄 나노 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명품 칼, 가위 생산과 PM(분말야금) 기술을 활용한 금형, 절삭공구, 자동차부품 등 생산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하고, 오는 4월부터 평동산업단지 금형클러스터단지 안에 공장을 설립해 프리미엄급 칼과 가위, 프라이팬 등을 생산해 대부분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필로스 테크놀러지사는 지난 1993년 미국에 설립한 열처리 전문기술 회사로, 미국 5개 주에 공장을 두고 자동차와 우주항공, 기관차, 토목, 금형, 건축 등 분야에 사용되는 금형 및 생산품들에 적용되는 표면처리 기술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로스 테크놀러지사는 지난 2004년 미국중소기업청(SBDC)에서 주관하는 우수외국기업으로 선정되고, 2005년에는 사무엘 고 대표가 올해의 젊은기업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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