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청와대 수석회의서… 유인촌 장관 러시아에 협조요청도
이명박 대통령과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하고 해외홍보활동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 유치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 방안을 공식적으로 지시하고, 지난 23일 유인촌 문광부 장관도 2013년 하계U대회를 유치한 러시아 정부에 광주 지원을 요청한 것. (재)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유치하면 일자리 창출과 국민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국민적 관심을 가지고 정부에서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라는 취지로, 그동안 광주 방문시마다 약속했던 유니버시아드 대회 정부 지원사항을 청와대 회의석상에서 공식적으로 지시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문화체육 교류 협의차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알렉산드르 아브데예프 러시아 문화부 장관에게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해 광주와 선의의 경쟁을 했던 러시아 카잔이 2013년 하계U대회를 유치했기 때문으로, 정부 차원에서 우정과 화합의 도움을 구한 것이다. 이처럼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잇따르면서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유치 활동에도 큰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오는 4월6일부터 9일까지 광주를 방문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의 청와대 초청 접견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재)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FISU가 후보도시 역량을 평가할 때 국가차원의 지원 여부에 많은 점수를 준다”면서 “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한번 지원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경쟁도시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우위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는 스테판 버그 실사단장을 포함, 5명의 집행위원이 광주를 방문해 경기장과 숙박시설, 도시 인프라, 유치 열기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최종 개최지는 오는 5월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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