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 1야당 민주당의 오자와 대표가 11일 대표직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자와 민주당 대표는 지난 3월 자신의 측근이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후 당 안팎에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고 결국 사퇴의사를 밝혔다.
오자와 대표는 현재 심의중인 추경 예산안 관련 법안에 대한 중의원 심의가 끝나는대로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때 차기총리로 까지 유력하게 거론됐던 오자와 대표의 사퇴 발표는 일본 정국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오자와 대표가 사퇴함으로써 지지율을 다시 한번 끌어 올려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아소 총리와 집권 자민당도 오자와 대표의 전격 사퇴로 앞으로 정국 운영과 선거 전략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자와 대표의 전격 사퇴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일본 민주당이 다가오는 선거에 승리해 최대 목표인 정권을 교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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