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배심원제 첫 시행, 정작 시민이 뽑은후보는 당원투표에 밀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가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마지막 토론회를 갖고 강운태 후보로 최종 확정되었다.
강후보는 시민배심원 전체 298명 중 86명 득표로 28.9%로 최하위를 기록 하여 병역문제와 당 이적에 관한 배심원들의 심판을 받았으며 , 오랜 의정과 지지자들의 결집으로 당원 전수여론조사에서는 46.7%를 획득하여 합산점수 37.80%로 2위를 차지한 이용섭 후보 와의 합산점수 0.45%의 근소한 차이로 경선에서 승리하였다.
이용섭후보는 시민배심원 득표는 298명중 124명 득표로 42.6%로 1위를 차지하여 도덕성과 참신성,개혁성을 인정받았으나 당원 여론 득표는 33.1%로 합산점수 37.35%로 너무나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정동채 후보는 배심원 86명 득표와 당원여론조사 20.2%로 합산점수 24.85% 로 3위를 차지 하였다.
민주당은 광역자치단체장 경선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시민배심원제에 대한 평가를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여 질지가 관건이다.
이번 처음 시행된 민주당 광주시장선거에서 경선과정을 보면 시민배심원단에서 선출된 이후보는 당원 투표에서는 초선인 관계로 당원 인지도 분분에서 밀려 시장후보로 추대되지 못하고 고사되었다.
광역자치 단체장을 시민들의 손으로 후보를 뽑는다는것은 역시 쉬운일은 아니였다.
광주 시민배심원 192명 선정되었으나 134명이 참석하였고, 전문 배심원 192명 가운데 164명이 참석하여 총 384명중 298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토론회는 손혁재 한국NGO 학회 회장의 사회로 이재은 경기대교수 ,배옥병 학교급식 전국공동대표, 최병두 대구대 교수, 오수열 조선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가하여 다방면의 질문을 후보들에게 듣게하였다.
개표발표에 앞서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최재성부위원장은 지난 8일 실시된 '자동전화여론조사 불법 의혹'과 당원명부유출로 경선업무방해 등과 관련해 지방검찰에 의뢰되어 있는 상황으로 불법이 있다면 이 날 당선결과와 상관없이 엄중처분할 것이라고 밝혀 경선결과에 다른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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