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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어뢰추진체 부착물질 ‘붉은멍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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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4-07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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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국립수산과학원 등 전문기관 분석 결과

▲ 국방부 조사본부 조사과장 권태석 중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지목된 '1번' 글씨가 쓰인 어뢰추진체에 붙어 있는 붉은색 물체가 멍게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천안함을 공격한 CHT-02D 어뢰추진체 프로펠러 부착물질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붉은 멍게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프로펠러에 붙어 있는 흡착물질이 동해에서만 발견되는 붉은 멍게라는 주장이 있어왔다.  
   
국방부는 6일 어뢰추진체 프로펠러 부착물질에 대해 국방부 수사본부와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 동해수산연구소 등 전문기관이 분석한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어뢰 부착물질은 붉은 멍게의 올챙이 유생과 그 형태가 다르고, 붉은 멍게는 돌기가 없이 맨들맨들하며 촉수 같은 기관이 없다며, 어뢰 부착물질은 붉은 멍게 유생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실제 현미경으로 형태관찰 및 붉은 멍게 연구자료와 비교분석한 결과에서도 어뢰 부착물질은 어린 붉은 멍게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전자분석 결과, 어뢰 부착물질에서 생물체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어떤 DNA조각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부착물질과 실제 붉은 멍게 시료에 대한 DNA 농도측정 결과, 어뢰 부착물질에서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고 대조군으로 사용된 붉은 멍게시료에서는 DNA가 검출됐다.
 
또 유전자 증폭실험 결과, 어뢰 부착물질에서는 증폭된 DNA가 확인되지 않은 반면, 대조군인 붉은 멍게 시료에서는 증폭된 DNA가 나타났다.
 
이와 관련, 조사본부 수사과장 권태석 중령은 “이 물질이 무엇인지 분석하기 위해 바다에 사는 모든 DNA를 종합된 데이터베이스와 비교 분석했는데, 일치하는 DNA가 없었다”며 “그래서 생물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것이 무생물체인데 무엇이냐 하는 것은 규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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