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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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분야, 이제 목표는 생존과 추격이 아닌 초격차 유지에 맞춰지고 있어···
부산항에 내리는 이른바 보따리상들.눈에 띄는 건 '코끼리 밥통'으로 불리던, 일본제 전기밥솥이다.전국 곳곳에 있던 이른바 '깡통시장'에서 인기있던 제품도 주로 일본 제품이었다.우리보다 기술 수준이 앞서 있었던 일본.대표적인 게 이 세탁기 그리고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이다.초기엔 일본 기업의 기술로, 일본 기업의 OEM 제품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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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늘면서 먹기 편하게 맞춘 미니 제품···시장은 작지 않아
여름 대표 과일 수박. 큰 게 좋다는 건 옛말이다.무겁고 큰 수박 대신 작은 수박을 찾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한 대형마트 집계 결과 수박 매출 가운데 5kg 이 안 되는 소형 수박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다.올해는 처음으로 5kg 미만 수박 비중이 9kg 이상 큰 수박을 추월했다.과일을 손질해 조금씩 파는 소포장도 인기다.과일 속살만 남긴 이른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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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카오페이 '알리페이'에 넘겼다고 밝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사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알리페이가 계약한 해외 8,100만 개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를 쓸 수 있도록, 두 회사가 제휴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가 전체 고객의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알리페이에 넘겼다고 금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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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임직원 사칭, 불법 리딩방 투자 사기 기승
이 남성은 주식 정보가 오가는 온라인 대화방에서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서울 여의도에 자리 잡은 증권사, 부국증권의 차기 대표 후보라는 사람이었다.투자 성과를 내 대표가 될 예정이니 돈을 맡겨달라는 말에 시키는 대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모두 4,500만 원을 넣었다.앱으로 보면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내는 듯 했다.그런데 돈을 찾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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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아니라도 농촌을 찾는 '촌캉스' 매력
친환경 유기농업으로 유명한 충남 홍성군.조각가인 박상덕 씨는 지난해 10월 홍성군으로 이주했다.4주짜리 농촌 휴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되어 아예 서울 생활을 접었다.박 씨처럼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을 하거나, 몸은 농촌에 머물면서 본래 일을 하는 워케이션, 한가로운 시골스러움을 즐기는 '촌캉스' 등 농촌 휴가 유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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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온라인화'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어···소매업 종말
한낮에도 문을 닫은 점포가 많은 전통시장, 폐업한 가게들도 눈에 띈다.패션 1번지로 불리던 동대문, 외국인 관광객 외엔 손님이 거의 없다.기존 상권이 허물어지는 사이 소비의 흐름은 온라인으로 쏠리고 있다.이 옷가게는 코로나 19를 계기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에서 나온다.온라인이 오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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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교환과 환불 기준을 임의로 정해 공정위 적발···
5만 5천 원에 산 인기 아이돌의 사진첩.사진 네 장이 빠진 하자품이다.제품을 받자마자 교환을 신청했지만 교환은 안 되고, "누락된 사진을 파일로 보내주겠다"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이처럼 상품 교환과 환불 기준을 마음대로 제한해온 업체들이 공정위에 적발됐다.적발된 곳은 하이브와 SM, JYP, YG 등 엔터사의 공식 굿즈 판매사들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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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식적으로 알 수가 없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인천에서 불이 난 벤츠 전기 차량의 카탈로그다.내외부 디자인과 연비, 각종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배터리에 대해선 용량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만 나와 있다.충남 금산에서 화재가 난 기아 전기차의 카탈로그를 봐도 마찬가지다.내연차의 핵심이 엔진이듯 전기차의 핵심부품은 배터리인데 배터리 제조사나 모델명은 공식적으로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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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지배주주 이익 우선하는 기업 경영 되풀이되고 있다고 비판해···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모두 발언부터 기업의 경영 행태를 비판했다.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배주주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기업 경영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근절되어야 할 그릇된 관행"이라고 말했다.기업 지배구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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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 최근 3년 교통사고 급증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횡단보도를 지나려다 사람을 들이받는다.후진하는 버스 탓에 시야가 가려진 차들이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도 수시로 일어난다.모두 대학 캠퍼스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최근 3년간 캠퍼스 내 사고 건수는 60% 늘었다.사망 사고도 반복되고 있다.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언덕을 내려오던 청소 차량에 학생이 치...





